일본 금리인상 엔케리 대비? 시세보다 더 쳐주는 현재 환전사들
내일(24일)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확률이 높은 가운데 현재(23일 오후 7시반 경) 엔/원 시세는 9.19정도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일본의 금리인상을 목전에 두고서도 엔/원의 가격은 오히려 떨어지는 추세입니다. 물론 원달러 기준과 엔달러기준으로 보는게 더 정확하지만 엔화가 생각보다 강하지 않은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현재 국내 사설 환전소들의 환전가격은 시세보다 더 쳐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래 두 사진은 환전소들의 현재 환율을 알 수 있는 어플 '마이뱅크'에서 받은 정보들입니다. 현재 100엔당 원 환율 919에 비해 팔때 기준 8원 가까이 더 쳐주고 있는 모습입니다. 사실 엔원 뿐만 아니라 달러/원 역시 현재 시세보다 더 비싸게 매입해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환전소들의 경우 자선단체가 아닐 뿐더라 이런 환시장의 경우 자금의 흐름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곳이기에 뭔가 심상치 않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동안은 국내 환율 공시에 환전소도 발맞추어 비슷한 가격을 유지했으나 일본의 금리인상을 앞둔 이 상황에서 현재 흐름은 뭔가 의심스러운 상황입니다.
뉴스에서는 엔케리 영향이 딱히 없을 거다, 이미 80프로 선반영이다, 일본 금리 인상해도 급격한 환율 변동은 없을 것이다라고 외치고 있는 상황 속에서 환전소들의 현재 상황은 어떤 의미일까요? 단순히 내일 급격한 환율 변동을 미리 대비하는 차원이기에는 내일 환율을 올리면 될 일입니다. 마치 이 상황은 웃돈주고 쳐줄테니 빨리 팔아라라는 시그널을 보이고 있는 느낌입니다. 내일 정오에 발표될 BOJ의 금리 인상이 기대됩니다.